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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성공을 견인하는 IT 리더의 11가지 실천 방안

오늘날 IT와 비즈니스 경영진은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공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들은 기업의 모든 전략과 역량, 자원, 관리 체계가 기업의 핵심 목표 달성을 위해 하나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임원은 대체로 자신의 영역과 전체 목표의 연관성만 고려할 뿐, 다른 조직과의 협력은 소홀히 하고 있다. 기술이 조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오늘날, 모든 부서 특히 IT와 비즈니스 부서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면 IT 조직이 비즈니스 리더 및 동료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다음은 업계 전문가들이 제시한 11가지 방법이다.

1. IT와 비즈니스는 분리할 수 없는 관계임을 인식하기

SAS의 EVP 겸 CIO인 제이 업처치는 “IT와 비즈니스 전략은 이제 완전히 서로 얽혀 있다”라고 전했다. 업처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략은 탄탄한 IT 전략이 필수이며, 마찬가지로 효과적인 IT 전략은 비즈니스 전략과의 긴밀한 연계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라며 ” IT와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IT 리더가 조직의 핵심 리더십 그룹에 참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IT가 전략적 의사결정에 함께할 때 비즈니스는 기술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업처치는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는 기술적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CIO는 조직의 비즈니스 전략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IT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비즈니스 계획에 대해 조언하고, 인정하고, 이해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각 부서의 목표, 과제, 관심사 파악하기

생성형 AI 특화 SaaS 기업 심포니AI(SymphonyAI)의 CIO인 빌 브래그는 IT 리더는 비즈니스 동료가 직면한 고유한 과제를 이해하고, 조직 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균형을 찾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브래그는 “각 비즈니스 부서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IT 리더는 기술, 비즈니스, 인적 자원 관리 측면에서 기업 변화를 이끄는 리더이자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협력을 촉진하는 핵심적인 방법은 변화를 예측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민첩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브래그는 “IT는 안정된 상태에 머무르기보다 미래를 이끄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라며 “기업의 전략 방향이 흔들릴 조짐이 보일 때 신속하게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IT 리더는 변화를 주도하고 지원할 수 있을 만큼 민첩해야 하며,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브래그는 “분기별 사업 검토회의와 중장기 전략 논의를 통해 각 부서 및 제품 담당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3.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하기

IT와 비즈니스 간의 긴밀한 협력은 진지하고 통찰력 있는 논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AI 도입을 논의한다고 가정해보자. 비즈니스 리더는 AI를 도입하고 싶지만, AI가 대량의 데이터로 작동할 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대표인 니달 하다드는 “AI의 기본 원리를 비즈니스 리더와 공유하고 이해시킴으로써, IT 리더는 실현 가능한 전략을 개발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강력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려면 IT 리더는 비즈니스 부서 동료의 의견을 경청하고 배워야 한다. 하다드는 “IT 리더가 비즈니스의 실제 상황을 모른 채 독자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비즈니스 리더로부터 직접 계획을 전달받아 불필요한 추측 없이 정확한 요구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4. 올바른 질문하기

비즈니스 동료와 미팅을 할 때 IT 솔루션, 전략, 운영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제는 대부분 비즈니스 리더에게 낯설다. 컨설팅 회사 P3의 설립자이자 CEO인 롭 콜리는 “비즈니스 리더에게 IT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그들의 전문 영역을 벗어난 무리한 요청이다”라고 설명했다.

콜리는 비즈니스 리더가 시장 트렌드나 주요 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콜리는 “그런 다음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는 기술 솔루션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IT의 핵심 역할”이라며 “이것이 IT의 근본적인 존재 가치”라고 밝혔다.

5. 신뢰 구축하기

성공적인 관계는 상호 존중과 공유된 목표를 바탕으로 구축된다. 보험 기업 리버티 뮤추얼 인슈어런스(Liberty Mutual Insurance)의 글로벌 소매 시장 부문 CIO인 앤드류 팔머는 “파트너의 비즈니스를 깊이 이해하고, 과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취약성을 인정하는 자세가 모두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IT와 비즈니스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지 못하면 어렵게 쌓은 신뢰가 서서히 약화된다. 팔머는 “기술 전략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책임 전가의 문화를 조성하며, 성급한 판단을 초래하고, 불필요한 세부사항 요구로 비효율적인 완성도를 추구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비즈니스 리더가 IT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 모든 일이 더 빠르게 진행된다. 팔머는 “의사 결정이 더 명확해지고, 위험 감수 능력이 향상되며, 팀은 계획보다 실행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6. 사일로 현상을 주의하고, 가치를 더하는 데 적극 나서기

IT 서비스 기업 캡제미나이 아메리카스(Capgemini Americas)의 브라이언 브론슨 부사장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IT 부서가 기업의 실제 니즈와 도전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자주 우려를 표명한다고 전했다. 브론슨은 “현재는 IT와 비즈니스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조직에서 이러한 협업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IT와 비즈니스가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결국 사일로(단절)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브론슨은 “사일로된 상태에서는 부서 간 상호작용이 최소화되고, 이로 인해 기대치가 어긋나며 IT 행동이 회사의 방향성과 로드맵에 부합하지 않는다. 이는 프로젝트 실패로 이어진다”라며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한 후에야 조치를 취하면, IT 부서는 가치 창출보다 문제 해결에만 매달리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일로 현상이 혁신과 직원 역량 강화를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론슨은 IT가 적극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요구를 더 잘 예측하고 장기적인 계획에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브론슨은 “과거처럼 비즈니스 이해관계자가 단순히 IT에 요청을 전달하고 결과물을 기대하는 방식은 이제 구식이다”라며 “이제는 투명성과 협업, 통합된 목표를 통해 장기적인 이점을 이끌어내는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7. 동등한 참여 기회를 모색하고 공동 목표를 설정하기

기술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 ISG(Information Services Group)의 파트너인 올라 차우닝은 IT와 비즈니스 리더 간의 협업이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IT 리더가 비즈니스 전략 테이블에 앉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의 경우 즉 비즈니스 임원이 IT 전략 테이블에 앉는 것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차우닝은 “이 때문에 많은 조직이 주요 이해관계자 간의 공유와 협업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IT-비즈니스 정렬 포럼을 운영한다”라며 “이러한 정기 모임에서 기업의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해 IT가 제공해야 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차우닝은 IT와 비즈니스의 통합적 접근을 위해 먼저 조직의 전략적 목표와 핵심 성과를 정의하고, 이를 세부적인 IT 과제로 구체화하는식의 단계적 방법을 권장했다. 차우닝은 “공동의 목표를 수립한 후에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8. 지표 및 데이터 거버넌스 활용하기

핀테크 기업 로보바이(RobobAI)의 CTO인 데이비드 커티스는 전략적 목표와 KPI를 실제 결과와 비교하여 평가함으로써 IT와 비즈니스의 연계성을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커티스는 “협업 수준, 민첩성, 이해관계자 만족도,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IT의 기여도 등을 평가해야 한다”라며 “IT와 비즈니스 경영진이 함께하는 정기적인 성과 검토와 피드백이 원활한 협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커티스는 IT와 비즈니스의 효과적인 협력을 위해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조직 전체의 핵심 데이터가 정확성과 일관성, 신뢰성을 유지하도록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커티스는 “이러한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통해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비용 절감과 리스크 관리 개선으로 이어진다”라며 “기업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분석력을 높여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9. 인사이트 및 의견 공유하기

HR 관리 솔루션 기업 리버메이트(Rivermate)의 CEO 루카스 보첸은 IT와 비즈니스 리더 간의 긴밀한 협력을 보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이고 구조화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설명했다. 보첸은 “여기에는 양측이 목표, 과제, 기회에 대해 논의하는 전략 세션을 자주 갖는 것이 포함된다”라고 “이러한 회의를 통해 기업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기술 투자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IT 프로젝트를 전사적 목표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보첸은 비즈니스 부서 내에 IT 전문가를 배치하여 비즈니스 부서의 요구 사항을 더 잘 파악할 것을 권장했다. 보첸은 “이렇게 하면 IT와 비즈니스 경영진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보다 협력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라며 “이러한 통합을 통해 기술이 운영이 아닌 전략을 주도할 수 있으므로 비즈니스의 경쟁력과 혁신성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10. 동기를 부여하는 리더가 되기

대부분의 비즈니스 리더는 IT가 기업의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기술 경영 컨설턴트이자 코치인 아비브 벤 요세프는 “IT의 역할을 단순히 비즈니스 요구사항 충족에만 한정하는 것은 IT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IT 팀은 비즈니스 과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인 혁신을 주도한다”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리더는 새로운 기술의 가치나 발전 가능성을 즉각 파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벤 요세프는 IT 리더가 혁신적인 기술은 물론, 점진적인 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일반적인 기술도 비즈니스 리더와 공유하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 비즈니스 리더처럼 생각하기

사이버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NCC 그룹의 CIO인 레베카 폭스는 비즈니스를 이해하기로 결심하면 비즈니스 리더와의 관계 구축과 대화가 훨씬 더 쉬워지고 효과적으로 진행된다고 조언했다. 이때 기술을 지원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조직의 다음 단계에 대해 추측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폭스는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비즈니스 전략과 방향성,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대안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폭스는 IT 전문가들이 기술만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때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비즈니스와 그 목표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고, 비즈니스가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것이 IT 임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는 “IT와 비즈니스가 일치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IT 리더가 비즈니스 담당자와 가끔씩이 아니라 항상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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